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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원을 사용한지 한달이 조금 안되는 지금.. 여러 소식을 종합해서 실제로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넥서스원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선 결론부터 듣고가죠~. ㅋㅋ 넥서스원 생각보다 좋은 스마트폰입니다. 아직은 그냥 구글폰이구나 정도만 알고 계신분이 많더군요.
멀티터치 오류가 있다.
넥서스원은 멀티터치가 아니며 엄밀히 말하면 Pinch-to-zoom 입니다.
쉽게 생각해서 지도, 웹페이지에서 2손가락으로 쭉 확대, 축소를 하는 기능으로 보시면 됩니다.
멀티터치가 되는 다른 단말기처럼 피아노 어플에서 3,4개씩 잡고 코드를 칠수 없습니다. 따라서 화려한 액션게임이나,여러 포인트가 필요한 퍼포먼스에서는 오동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터치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버그라기 보다는 다른 멀티터치가 되는 단말기에 비해서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기본 터치나 슬라이드 등 퍼포먼스는 좋은편입니다.
단종되었다. 구글의 지원이 끊겼다.
얼마전 언론에 어이없는 번역이나 앞뒤 잘라먹고 특정부분만 강조된 기사로 나왔던 내용들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잘못된 내용입니다.
넥서스원은 구글 입장에서는 반쪽짜리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쪽의 성공은 넥서스원은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하는 핸드폰의 사양을 어느정도 끌어올리기 위해서 이정도~~ 라는 표준을 제시할 목적으로 제작되었고 그 후 많은 제조업체에서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고사양의 단말기를 출시하면서 어느정도 성공했다고 봅니다.
반쪽의 실패는 구글이 넥서스원을 판매한 방법은 이통사를 통해서 판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단말기를 판매하고 사용자가 이통사를 골라서 사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국내 상황이면 쇼핑몰에서 구입하고 SK, KT, LG 중 이통사를 선택해서 사용하게 되는거죠. (이용자는 원하는 단말기에 원하는 이통사를 선택하는 정말 좋은 방식입니다. 이통사들에게는 별로겠고...)개발 목적으로 사용하실 분은 개통없이 테스트 용으로만 사용해도 됩니다.
여기서 성공했다면 구글이 이통사를 밑에 두고 아우르는 파워를 얻었겠지만. ㅋㅋ 이통사들의 홍보나 지원 없이 넥서스원의 판매가 부진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구글이 자체적으로 판매하던 온라인 판매를 중지했다는것이 국내에는
단종되었다, 지원이 끊겼다로고 오보가 되었습니다. HTC로 부터 계속 제조가 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3.0의 테스트를 넥서원에서 한다는 KT의 발표도 있는만큼 앞으로도 OS에 대한 지원은 계속될것이며 현재 구입한 안드로이드 단말기중 가장 먼저 업그레이드가 될것은 확실합니다.
넥서스원2가 나온다.
구글에서 넥서스원을 이통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를 하는 이전까지의 판매방식을 바꾸려고 했지만 이통사들의 지원없이 실패하게 됩니다. 넥서스원은 생각보다 좋은 기계임에도 불구하고 이통사의 마케팅이나 지원없이 판매가 부진하게 되죠.. 한번 실패 후 이통사들의 도움없이 (사용자 들은 좋지만) 강제적으로 판매방식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고 느꼈을 겁니다. 괜히 문제를 일으킬 필요도 없겠구요. 그래서 구굴에서도 넥서스원2는 없다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응? 다른이름으로 나올려냐? ㅋㅋ
암튼 당분간은 단말기를 다시 생각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3.0(진저브레드) 사양 미달이다.
코드명 진저브레드로 불리우는 안드로이드3.0에 대한 스펙이 나온적이 있는데요. 루머이다 아니다 말들이 많은데..
지금 대부분은 그정도 사양까지 지원이 된다 정도로 이해하는것 같습니다. 아직 정식 발표도 아니고.
그리고 얼마전 KT에서 구글측에 확인해 후 나온 이야기가 구글에서 안드로이드3.0을 넥서스원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는다고 언급한적이 있습니다.
지금 판매되는 안드로이드폰 중 진저브레드가 올라갈 가장 가능성이 많은 폰은 넥서스원이며 또한 가장 먼저 업그레이드가 될 것입니다.
배터리가 조루다.
배터리양이 살짝 작은 느낌도 있는데요. 사용도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전에는 WM을 썼는데 생각보다 안드로이드폰이 배터리 쓸 일이 많은것 같습니다. 구글과의 밀착형태.. 동기화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잦은 동기화에 따른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스마트폰의 문제가 와이파이, GPS 등을 사용하면 상대방에게 필살기 맞은것 처럼 게이지 줄어드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ㅋㅋ
자고나면 밤새 이놈이 뭔짓을하나 생가할정도로 배터리가 많이 사용될때가 있는데요. 동기화 꺼주고 Fast reboot 같은 어플로 백그라운데 있는 어플들 꺼주고 그러니 괜찮더군요.
배터리 부분은 (다른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으며 자유롭게 사용하시려면 여분의 배터리를 구입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것 같습니다.
열이 많다.
아.. 열은 정말 많습니다. 겨울에 유용할것 같습니다.
특히 충전할때 사용하면 진짜로 이놈이 뭔가 사고치는게 아닐까 싶을정도인데요..
넥서스원이 열이 많은건 사실입니다. 뜨거운 놈!!!
통화음이 작다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문제 없이 사용하는데요. 특별히 작다면 문제가 있는 폰일수도 있으니 AS나 교품을 받는게 맞을것 같고 전체적으로 넥서스원에 전반적인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차이지만 주변에 사용하는 사람들도 특별히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
오히려 이전에 사용하던 단말기들에서 들리는 왕왕 울리는 소리 없이 잘 들려주는것 같아서 좋습니다.
벨소리가 작다.
이건 저도 좀 황당한.. 스피커가 아래쪽에 있습니다. 이 방식이 설계하기 편한건지 . 갤스를 사용하는 친구도 아래쪽에 있어서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도 이건 좀 아쉽습니다. 뽀대나는 정품독을 사라는건지. ㅋㅋ
문제가 될 정도로 작은건 아니지만 액정이 위로가게 놓으면 살짝 그런 느낌이 납니다.
넥서스원은 아이폰 처럼 자유자제로 즐거운 퍼포먼스도 없고, 갤럭시S 처럼 화려한 스펙은 없지만 안드로이드OS의 레퍼런스폰으로 가장 기본에 충실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폰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펙도 빠지지 않으며 기본 터치도 좋은편이고 아스팔트 레이싱 게임도 거침없이 돌리고 소프트로 디빅영상도 무리없이 보여줍니다.
트렉볼은 다양한 색으로 빛나며 각종 푸시에도 사용되며, 주기능으로 터치폰의 부족한점을 충분히 채워주고 있습니다. (노트북에 있는 마우스패드처럼 생각하시면 됩니다. 트렉볼 아주 마음에 듭니다.ㅋㅋ LCD 꺼져있어도 알림시 반짝반짝 거리며 살아있다고 알려줍니다. ㅋㅋ)
결정적으로 with Google이 아닌 Google 자체의 로고가 박혀있는 구글폰으로써 가장 지원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만으로도 넥서스원의 사용가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현재 국내에서도 공식적인 프로요는 넥서스원이 유일하며 현재 구입하는 폰중에서는 앞으로도 진저브레드의 업그레이드 가능성도 가장 높습니다.)
넥서스원을 사용하면서 구입하고 사용하면서 만족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요. 넥서스원의 힘도 있겠지만 정말 편리하고 자유도 높은 안드로이드OS에 더욱 만족하고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정말 지메일, 구글캘린더, 일정, 구글토크, 구글지도, 피카사와의 연동성은 최고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위젯, 바로가기를 통해서 다양한 기능과 빠른 실행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와 성능을 높이고 2.2를 통해서 최적화까지 진행된 안드로이드OS가 UX를 반영해서 편리합까지 더해진 안드로이드3.0이 어서 나오길~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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